영화 파묘 관람 후기 및 숨겨진 해석 복선 쿠키 스포있음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는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공식적으로 초청되었고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제작했습니다. 본문에는 주관적인 감상평과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해석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기본 정보

• 개봉일 : 2024년 02월 22일 (목)
  • 위 날짜의 탄생화는 무궁화입니다.
• 등급 : 15세 이상 관람 가능
•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오컬트
• 쿠키 없음
• 러닝타임 : 134분
• 감독 : 장재현
• 주연
  
  • 최민식 (풍수사 김상덕)
  • 김고은 (무당 이화림)
  • 유해진 (장의사 고영근)
  • 이도현 (신제자 윤봉길)

 

 

 

감상평 및 줄거리

*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시작은 미국에 거주하는 엄청난 부자의 집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의뢰자는 자기의 형이 죽고 난 뒤 장손이 되었다며 어찌 된 영문인지 결혼 후 유산의 아픔을 이겨내며 귀한 아들을 얻게 된다. 어렵게 얻은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고 아기는 계속 울어대니 이런저런 방법을 찾다가 무당까지 부르게 된다.

그 무당이 바로 이화림과 윤봉길이다. 어쩔 수 없이 부르긴 했지만 영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가족들과 장손에게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라고 전하게 되고,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풍수사와 장의사를 찾아가 큰 건이 있으니 같이 일하자며 팀을 꾸리게 된다. 묘를 이장하던 중 여러 상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험한 것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초반부를 보냈고 흥미진진하게 집중되는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조금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다시 곱씹으면서 생각해 보니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석 및 숨겨진 이야기

• 등장인물의 이름들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입니다.
• 미국 부자로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실제 친일파의 이름과 비슷합니다.
• 차량의 번호판이 0815, 0301, 1945 등 한국의 역사와 관련 있는 숫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도깨비는 말의 피를 무서워합니다. 그리하여 오니를 처리하는 준비물로 백마의 피를 챙겨간 것입니다.
• 상덕의 딸의 결혼 상대는 독일인입니다. 독일은 본인들의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인정한 전범 국가입니다.
• 명당마다 박아놓은 쇠말뚝을 뽑은 도굴꾼들의 정체는 독립운동가로 추정됩니다.
• 은어는 일본에서 아주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 각각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있으며 청룡, 주작, 현무, 백호를 뜻합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으니 관람 후 숨겨진 해석을 하나 둘 찾아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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